0711 기획홍보담당관(광개토함결연).
▲기획홍보담당관(광개토함결연)
【경기=환경일보】고구려의 도시 경기도 구리시와 해군1함대 소속 광개토대왕함 간 자매결연 체결식이 지난 10일 동해항에 정박 중인 광개토대왕함 선상위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구리시 측에서는 박영순 구리시장, 구리시 시의회 김경선 의원, 신태식 의원,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고 광개토대왕함 측에서는 이종상 명예함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주고 받은 자매결연 협정서엔 상호 우호와 유대 강화, 광개토태왕의 나라사랑과 호국정신의 계승ㆍ발전, 상호 우호 방문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국내 최초의 국산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과 광개토대왕동상, 광개토대왕비 복제비가 세워져 있고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촬영장인 고구려대장간 마을이 조성돼 있는 고구려의 도시 구리시의 만남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이 필연적인 만남을 일회성 전시행사로 끝내지 않고 오래오래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이날 소감을 밝혔다.

 

광개토대왕함 명예함장인 이종상 서울대 명예교수는 “최선봉에서 서서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는 광개토대왕함과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가장 먼저 고구려의 도시임을 선포하고 중국의 동북공정에 앞장서서 대응해 나가고 있는 구리시의 만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이 자매 결연이 잘 진행되도록 열과 성의를 다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연식에서 박영순 시장은 광개토대왕함 명예함장으로 위촉돼 기존에 명예함장으로 위촉된 이종상 교수와 함께 향후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구리시는 이 자매결연식에 앞서 속초시와 ‘고구려ㆍ발해 역사문화 교류 협약식’을 체결했고, 박영순 구리시장 등은  ‘발해역사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구리=김인식 기자 isk88k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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