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7.13일자(연수구, 가로등 정비사업-105호 고가교)

【인천=환경일보】 인천광역시 연수구(구청장 남무교)가 최근 관내 주요 도로변의 노후한 가로등을 고효율 절전형으로 교체하는 가로등 정비사업을 추진해 고유가시대 에너지절약을 통한 예산절감과 함께 야간 도시경관이 아름답게 변모했다.

 

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관내 경원로, 선학지하차도, 아암로, 배수지길 일원에 설치된 가로등을 대상으로 설치가 오래돼 낡거나 에너지효율이 떨어지는 부적합가로등 총 1040개를 기존 나트륨램프 400W에서 세라믹램프 250W와 무전극램프 165W로 교체하는 등 가로등 정비사업을 통해 연간 약 5천여만원의 예산절감과 더불어 어두운 이미지의 노란색 계열 조명에서 탈피해 깨끗한 화이트칼라로 개선해 야간조명의 조도개선 효과를 얻게 됐다.

 

구는 경원로 일원 가로등 정비사업을 통해 선학역과 동막역 부근 도로에 약 5억원을 예산을 들여 부적합 가로등 199개를 교체 설치하고, 약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선학지하차도 내부 터널등을 전면 교체하여 에너지절약은 물론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국제도시에 걸맞은 연수구 도시이미지를 제고하게 됐다.

 

또한 특색미관 가로등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약 2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경원로 105호 고가도로에 노후 가로등 101개를 경관조명으로 설치하고 고효율 에너지절약형 등기구로 교체함으로써 인천세계도시축전 등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주요행사장 관문도로의 아름다운 야간 도시경관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아암로 아암도해안공원과 배수지길 일원에 약 5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노후 가로등 92개를 교체하고 총연장 3.8Km의 누전선로를 교체해 각종 전기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주민들의 야간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밝고 안전한 가로환경을 조성했다.

 

한편 구가 주요 도로변 가로등 정비사업을 통해 교체 설치한 고효율 절전형 세라믹램프의 수명이 기존 나트륨램프 보다 2만시간 이상 길고, 무전극램프 수명 역시 5배 이상 길어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효과와 더불어 37.5% 이상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연차별 가로등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인권로, 번영로에 이어 올해는 관내 경원로 등 관내 주요 도로변을 대상으로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부적합가로등을 에너지절약형으로 교체했다”며 “지속적인 가로등 정비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는 물론 야간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도시경관 개선으로 밝고 희망찬 연수구 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박문선 기자 smk8472@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