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후.
▲ 대릉원 담장 정비 후 모습
【경북=환경일보】경상북도 경주시는 문화재와 도심지간 친숙한 환경조성을 위해 태종로 변 대릉원 사괴석 담장 구간을 투시형 울타리로 교체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5억7천여만원을 들여 내년까지 태종로 구간 길이 435m, 높이 1.6m의 알미늄 투시형 울타리로 교체한다.

 

지난해 사업비 7700여만원을 들여 구사적공원 돌담 57m를 투시형 울타리로 교체한 경주시는 올해 사업비 3억5천여만원을 들여 길이 273m의 돌담길을 투시형 울타리로 교체하고 인도 91m, 넓이 2m를 조성키로 했다.

 

시는 내년에도 사업비 1억5천여만원을 더 들여 태종로 변 나머지 105m 구간에 대해 투시형 울타리로 교체함으로서 대릉원 내부를 환하게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다.

 

경주시는 지난 2007년도에 사적공원 사무실이 있던 곳에 돌담 대신 투시형 울타리를 설치한 후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음에 따라 태종로 변 구간 사괴석 담장을 철거하고 투시형 울타리로 바꾸기로 했다.

 

대릉원은 총면적 41만4500여㎡로 신라시대 천마총을 비롯해 왕·왕비·귀족 등의 무덤 23기가 모여 있다. 한편 대릉원 사괴석 담장은 총 길이가 1570m, 높이 1.1~2.3m로 1973년도에 축조했다.

 

그동안 관광객 이나 시민들의 불평도 많았던 만큼 대릉원의 투시 울타리는 완벽한 모습으로 변조될지 시민들의 목소리도 변변치 않다.

 

경주=이정도 기자 jdlee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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