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열매2.
▲산삼열매
【경남=환경일보】 요즈음 함평나비축제 무안연꽃축제 함양산삼축제 등 건강과 생태를 주제로 하는 축제가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함양산삼축제는 이러한 주제 외에도 고수익산삼판매로 이어지는 축제로 유명하다.

 

올해 함양 산삼축제는 ‘세계 최고의 웰빙축제’를 기치로 내걸고 25일부터 29일가지 5일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천년의 숲 상림공원에서 산삼캐기체험을 비롯해 심마체험 산삼마라톤대회 등 다양하게 펼쳐져 건강과 참살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함양군은 우리나라 산양삼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3200만 포기의 산양삼을 식재해 전대미문의 벤처를 꿈꾸고 있다. 사업 초기에 대동강물을 팔아먹는 김선달에 다름 아니다는 비아냥도 있었지만 실제로 ‘대동강물을 팔아 먹는’사태가 발생했다.

 

현재 3200만 포기의 산양삼 중에 당장 상품화할 수 있는 산양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사업 초기 우려와는 달리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산림청 등 정부기관이나 벤처농업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15개의 작목반 230농가에서 도라지도 아닌 산양삼을 10만포기 50만 포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한포기식 먹을 수 있는 산양삼을 재배하는 것도 그렇고 1포기에 현재 5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어 수천억원의 벤처농사를 짓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산양삼사업은 3년전부터 소비자들에게 판매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 60억원, 올해 100억 내년에 200억 정도를 판매를 예상하고 있으며 해가 갈수록 수익이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함양군과 산양삼관계자들은 수년 내로 천억대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함양군은 고품질 산양삼을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삼림청 주관 생산이력제 자치단체로 선정돼 철저한 토양관리부터 산양삼을 관리하고 있으며 중앙대학교의 산학협력센터에 생산이력제 관리를 비롯해 기술지도 컨설팅을 하는 등 세계 최고 산양삼종주국의 지위를 확보해나가고 있다.

 

산삼캐기체험_(1).
▲산삼캐기체험
현재 인삼종주국이면서 인삼과 산양삼의 세계시장점유율은 3%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종주국의 명성이 흐려지고 있었던 것을 함양군에서 산에서 천종 상태의 환경적 조건을 부여해 고품질 삼(參)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함양군은 지리산과 덕유산이 있는 지역으로 78%가 임야로서 1000m 이상 되는 산이 15개소나 되는 등 자연적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GAP 수준의 안전하고 최고급 산양삼을 재배해 세계산삼양의 최대 유통지로 키우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5년 세계산삼엑스포를 개최에 대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함양=강위채 기자 wichae1700@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