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사과출하.
▲ 햇사과 출하 장면
【경북=환경일보】경상북도 문경시 거점산지 유통센터(소장 김용근)는 지난 15일 신현국 문경시장과 서병진 대구경북능금농업협동조합장 등 많은 외부인사와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및 농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년도 햇사과인 ‘아오리’의 첫 출하와 더불어 올 한해 농업인들이 땀 흘려 생산한 사과의 높은 가격과 출하차량의 안전운행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올렸다.

 

 금년 첫 출하하는 햇아오리는 일조량이 많아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출하돼 서울지역의 롯데마트를 비롯해 이마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 농협유통 등에 15kg짜리 2500상자를 내보냈다.

 

 문경시 마성면 외어리에 위치한 문경거점산지유통센터(APC)는 총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부지 3만㎡에 9300㎡ 규모로 FTA(자유무역협정) 등 과수농가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08년 12월에 완공했으며, 사과를 주 품목으로 1일 50톤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도입된 선별설비는 사과의 당도는 물론 색택·갈변·숙도 등 외부결함을 비파괴로 측정해 선별·포장이 가능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최대 50종류 이상 분류해 공급할 수 있으며, 2400톤의 사과를 일시에 저장할 수 있는 저온저장고를 갖추고 있어 제철에 집중 출하되는 사과를 다음해 7월까지 유통시키는 등 최첨단 시설과 전국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사업을 완료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경=김세열 기자 mkhks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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