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대전광역시(시장 박성효)는 16일 오후 3시 대전시청 10층 중회의실에서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손님맞이 종합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88일 앞으로 다가온 국제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김홍갑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보고회는 IAC 조직위원회 학술운영부장을 비롯한 분야별 관련부서장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숙박, 음식, 보건위생, 문화, 교통, 도시환경, 자원봉사 등 그동안 준비해온 4개 분야 50여 개 세부상황 전반에 대한 총체적 점검으로 진행됐다.

 

대회 기간동안 학술회의 참가자만도 약 3000여 명이 예상되면서 가장 큰 과제로 떠올랐던 숙박대책도 순조로운 준비상태를 보였다. 호텔(891실), 모텔(409실), 연수원(227실), 홈스테이(70가구) 등 숙박시설이 이미 확보됐거나 계약이 완료된 상태며, 대회가 진행되는 기간(10월7~18일까지) 동안 전문요원과 자원봉사자 20여 명을 배치, DCC 1층에 마련될 해피콜센터와 연계한 숙박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송대책 준비도 양호한 것으로 보고됐다. 인천ㆍ김포ㆍ청주공항에 안내데스크를 설치하고 참가자들을 수송하기 위해 1일 최대 27대의 차량이 지원되고 숙소와 행사장을 오가는 편의를 위해 1일 평균 42대의 관내수송 차량이 운행될 예정이다.

 

음식문화 차이로 인해 해외손님이 겪을 불편 해소에도 역점을 둔다. 외국인 기호음식 개발과 외국인 이용식당 20개를 지정, 메뉴판에 음식 사진을 싣고 외국어를 함께 기재한 안내책자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며 전염병 및 식중독 예방 감시체계를 강화해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지원에 있어서도 관내 5개 관광안내소에 대한 시설점검과 직원친절교육을 마친 상태며 안내표지판과 관광안내도 재정비, 외국어판 관광책자와 지도를 제작ㆍ배포한다.

 

이밖에 ▷교통안전시설 정비 ▷행사장 주변 교통 소통대책 추진 ▷IAC 소방안전대책 ▷도시미관 조성 ▷IAC 의무실 설치운영에 따른 의료인력 지원 ▷친절ㆍ질서ㆍ청결 등 선진시민운동 전개 등 손님 맞을 채비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는 모습이다.

 

또한 지난 6월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1, 2차에 걸쳐 최종 선발된 자원봉사자 400여 명을 외국어지원 등 13개 분야, 각 행사장에 파트별로 전면 배치해 방문객들 모시기에 주력하는 만큼 10월 국제우주대회 개최가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IAC 관계자는 “2006년 국제우주대회 대전 개최가 결정된 이후로 3년 동안 개최국 대전의 위상을 알려 항공우주산업분야 강국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이제는 방문객에게 대전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만족감을 주는 것이 대회의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국제우주대회 준비에 다같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신영웅 기자 newaia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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