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대전시는 기후가 고온ㆍ다습해지면서 창문을 열고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악취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산업단지 및 인근 공업지역의 사업장에서 취약시간대 악취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로 인근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 사항이 예상됨에 따라 민ㆍ관 합동 야간 악취순찰반을 편성해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민ㆍ관 합동 악취 순찰반은 산업단지 및 인근 공업지역의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의 특성에 밝은 인근 주민과 지역 민간자율 환경감시단체(대화동공해대책위원회, 목상동환경감시단, 송강환경교육협의회)에서 활동하고 계신 주민들을 주측으로 편성(시ㆍ구ㆍ주민ㆍ단체)해 매일 야간 등 취약시간대에 순찰을 실시하는 등 취약시간대 악취 행위를 중점감시하게 된다

 

 감시 활동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발생 사업장을 추적, 현장점검과 함께 휴대용 장비를 활용해 시료를 포집하고 측정분석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계법령에 따라 의법 조치하는 등 생산활동과 관련 대기중에 배출되는 악취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고 초과사업장에는 불이익이 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민ㆍ관 합동 감시반에 산업단지 악취 등으로 생활환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인근 주민들이 활동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체감환경에도 중점을 둬 감시활동을 전개해 산업단지가 친환경적으로 개선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신영웅 기자  newaia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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