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경상북도 영주시는 영주댐 수몰지역 내에 분포하고 있는 이산서원, 도림서당, 심원정 등 향토유적 13점에 대해 경상북도에 문화재지정 신청을 했다.

 

이번 지정신청은 영주댐(송리원댐) 건설로 영원히 사라질 위기에 처한 향토유적을 보존ㆍ활용하기 위해 관계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이산서원 등 13점을 선정한 후 10일간의 집중조사를 통해 지난 6월29일 긴급히 경상북도에 문화재지정신청을 했다.

 

향후 지정절차는 경상북도 문화재위원의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하며,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결과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은 향토유적은 문화재지정대상으로 선정해 공고를 통한 주민의견수렴을 거친 후 다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최종 지정된다.

 

영주시는 문화재지정이 확정되면 기존 수몰대상 지정문화재 5점(영주 금광리 장석우 가옥, 괴헌고택, 영주 금광리 장씨고택, 덕산고택, 영주 야성송씨 괴동재사)과 함께 문화재 소유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자원 공사와 협의해 공동이주를 통한 전통문화 체험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영주=김진한 기자 tkjh811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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