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환경일보】세계택견연맹(총재 정우택)은 오는 9월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택견의 메카인 충주에서 한국을 비롯한 6대륙 22개국 임원과 선수 등 600여 명의 택견인들이 참여하는 제2회 세계택견대회를 개최한다.

 

연맹은 이를 위해 지난 17일 오후 6시30분 호암동 후렌드리호텔에서 조직위원회(위원장 류인모) 발대식을 갖고 위원장 취임 및 조직위원을 위촉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대회부터는 경쟁적인 경기가 핵심이었던 지난 제1회 대회와는 달리 교육과 축제가 함께 어우러지는 대회로 추진 중으로 오는 9월20일 1부 ‘동북아 무예의 세계화 사례’, 2부 ‘택견의 세계화 방안’이란 주제의 국제무예학회세미나를 시작으로 21일부터 25일까지 택견교육, 26일과 27일에는 택견경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기간 중 한국과 충주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고 충주세계무술축제(23~27일)에 각 국에서 참여한 택견인들을 다양한 행사에 참여시켜 충주무술축제와 택견대회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연맹 관계자는 “올해 대회가 2회째를 맞는 만큼 세계화를 위한 길이 아직은 요원하지만 지난해처럼 시와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가 이어진다면 분명 성공적인 대회가 됨은 물론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신동렬 기자 star05@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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