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도시개발공사 심포지엄 사진1.
▲김포시 도시개발공사 심포지엄

【경기=환경일보】대한국토ㆍ도시계획학회(회장 황희연)가 주최하고 김포시와 김포시도시개발공사가 후원하는 ‘경기서북부권 문화도시ㆍ클러스터 조성전략 심포지움’이 7월15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문화도시 클러스터 조성전략’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심포지움은, 상품생산 산업에서 문화산업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명제 아래 문화산업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전환을 꾀하고 그 방법론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움을 주관한 대한국토ㆍ도시계획학회 황희연 회장은 축사에서 “현대산업사회의 도시경쟁력은 지식정보산업과 문화산업이며, 경기서북부권에 산재돼 있는 문화산업을 주변의 여러 문화관련 정책사업들과 조화롭게 연계해 문화도시 클러스터를 조성ㆍ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포시 강세훈 부시장은 축사에서 “문화도시들의 가장 큰 과제는 지역별 독창성을 최대한 살리는 가운데 긴밀한 연계성을 가지고 파급되는 문화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하며, 김포한강시네폴리스를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겨냥한 관련산업이 창작에서 제작ㆍ유통 소비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자족 복합문화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이후 발제에서 서울시립대학교 남기범 교수는 ‘문화산업의 전망과 효과’란 주제로 새로운 문화경제의 등장 및 문화산업을 육성함에 있어 중앙정부의 역할과 창의적 인재양성,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자본이 풍부한 도시 육성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경기개발연구원 이상대 교수는 ‘경기서북부권의 입지잠재력과 문화클러스터 가능성’을 주제로 도시공간구조에서 기존도시기능 및 개발사업 추진전략을 탈피한 새로운 기능유치 전략, 지역 간 협력과 기능분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효정 책임연구원은 ‘문화도시ㆍ클러스터 조성 사례와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다양한 해외의 사례분석을 통해 성공적인 문화도시 클러스터를 위해 사업추진시 민ㆍ관 협력체계 구축 등의 제안과 함께 지자체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서울대학교 최막중 교수를 좌장으로 단국대학교 김현수 교수, 카톨릭대학교 이하준 교수, 국토연구원 정석희 선임연구위원, SBS드라마제작국 장태유 PD, 경기도 맹형재 디자인총괄본부장, 문화체육관광부 한민호 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발제내용과 김포한강시네폴리스의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펼쳤다.

 

이번 심포지움은 문화산업 관련 전문가를 비롯해 지자체 공무원, 관심기업체, 시민 등이 참석해 문화도시 심포지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는 점과 많은 지자체들이 추진 중인 문화도시의 현실과 이를 통해 향후 김포시가 경기서북부권의 문화도시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기능 수행을 위한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인천=박문선 기자 smk8472@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