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양양군이 산하 공직자들에게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선도자적 역할을 부여하기 위해 ‘환경자원센터 현장체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군의 주요숙원사업이었던 환경자원센터가 지난해 조성, 본격 가동되면서 생활쓰레기가 위생적이고 체계적으로 처리되고 있으나 일부에서 쓰레기와 재활용품, 대형폐기물 등의 배출이 철저히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고 생활저변에 확산시키기 위해 ‘환경자원센터 현장체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환경자원센터 현장체험은 7월22일부터 8월26일까지 이뤄지며 7월22~23일에는 이진호 군수, 전택춘 부군수, 고완주 기획감사실장 등 실과소장 및 읍ㆍ면장이, 7월24일부터 8월26일 기간 중에는 24차례에 걸쳐 실과소별로 전 직원들이 참여하게 된다

 

체험행사는 환경자원센터 실무자로부터 환경자원센터 소개를 듣고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영상물을 시청, 환경자원센터 시설을 둘러보며 현장을 견학한 후 재활용품 분리ㆍ선별 작업을 2시간 동안 하는 것으로 진행되게 된다

 

군 담당자는 “현재 가연성, 불연성, 대형폐기물, 재활용품, 연탄재 등을 종량제 봉투와 마대 등을 이용, 요일별로 구분 배출하는 체계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철저한 준수가 이뤄지지 않아 소각로를 비롯한 환경자원센터 시설의 수명이 짧아질 우려가 있다”며 “이번 현장체험을 통해 생활주변에서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철저하게 실천하고 주변에 확산시킨다면 우리군이 저탄소 녹색성장도시로 한발 더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군은 이장회의 등 각종회의에 참석, 쓰레기감량과 분리수거를 홍보하고 각 가정에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음식점, 급식소, 요양원 등 음식물 다량 배출업소에는 음식물탈수기를 보급하는 등 쓰레기 감량에 힘쓰고 있다.

 

양양=이우창 기자 lee59@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