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군 참전기념비 참배 행사.
▲콜롬비아군 참전기념비 참배 행사
【인천=환경일보】인천광역시 서구(청장 이훈국)는 지난 19일 콜롬비아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 7월20일)을 맞이해 콜롬비아군 6.25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해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 주관으로 인천광역시장, 콜롬비아 교민 등 내외빈 인사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콜롬비아군 참전 기념비 참배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당시 이 땅에 평화와 자유를 위해 장렬히 산화하신 콜롬비아군 전몰용사들의 영전에 41만 구민과 함께 명복을 빌었으며, 더 나아가 오늘 행사를 통해 1962년 수교 이후 양국이 한국전쟁으로 맺어진 혈맹관계를 더욱 다져나가고, 미래 세대에까지 그 관계가 돈독히 지속적으로 유지되길 기원하면서,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으로 말미암아 현재 우리 대한민국이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토대가 됐음을 새삼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

 

한편 ‘콜롬비아군 참전 기념비’는 1950년 6월25일 북한공산집단의 기습남침으로 우리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UN군의 일원으로 참전해 용전분투한 콜롬비아군(지상군 1개 대대, 함정 1척)의 혁혁한 전공을 기리고 곳곳의 치열한 전쟁에서 장렬하게 산화한 611명 희생용사의 넋을 추모해 그들이 이 땅에 심어놓은 세계평화와 자유를 수호하고자 하는 높은 뜻을 두 나라 국민들의 가슴속에 길이 되새기고자 1975년 9월24일 건립된 기념비(서구 콜롬비아 공원)다.

 

인천=박문선 기자 smk847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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