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브렌2.

▲ 지난 20일 철원 오대쌀 라이스브랜 12만달러의 물량이 미국으로 선적

됐다

【강원=환경일보】강원도 철원의 유기농 오대쌀에서 추출한 라이스브랜(Ricebran, 오대쌀에서 추출한 식이섬유)이 지난 20일 12만달러의 물량이 미국으로 선적되었다.

 

벼의 겉껍질인 왕겨를 벗겨낸 현미를 백미로 가공할 때 떨어지는 벼 속껍질과 쌀눈 부분을 라이스브랜이라 하는데 현미의 영양분 가운데 약 95%가 여기에 담겨있다.

 

지난 5월 철원군과 철원친환경영농조합이 뉴제닉스사(미국 바이어)에 매년 100만달러 상당의 유기농 ‘라이스브랜’을 독점 공급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금까지 항공편으로 샘플을 보내 미국내 소비자의 반응을 조사한 결과, 아토피 및 다이어트 환자로부터 상당한 인기와 수요가 있다고 뉴제닉스사 관계자가 전했다.

 

올해 8월 말까지 미국 내 100여개의 대리점 계약이 완료될 예정으로 연간 100만달러 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라이스브랜은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두루미가 서식하는 철원의 비무장지대(청정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유기농쌀에서 추출한 것으로써 미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석)는 “친환경농업분야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라이스브랜이 세계적인 경제불황을 극복하고 미국 내 수출기반을 확보함으로써 철원군의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철원=지명복 기자 mon5875@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