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환경일보】김석화 기자 = 강원도 횡성군은 관광자원과 시장의 볼거리ㆍ살거리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수도권 도시 주부들에게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을 유도하는 2009 횡성시장 러브투어사업이 시장상인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시민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러브투어 사업에 참가해 계절별 특색있는 청정횡성의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고 옛 전통시장을 방문해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등을 체험할 수 있어 도시민들에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특히 러브투어 사업은 재래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총30회중 지금현재 14회 실시 600명이 참가해 전통시장에서만 매출액 1200만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올해부터 러부투어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비의 일부를 횡성전통시장 상품권(5000원)으로 판매해 횡성시장 내에서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한 것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이다.

 

전통시장과 연계한 러브투어 관광 코스로는 봄나물채취, 여름휴가철, 추석절, 김장철 등 총4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지금은 풍수원성당→전통시장→병지방계곡으로 일일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관광객들의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2008년도 러브투어사업은 총20회 걸처 800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 3300만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해 재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횡성군은 재래시장이용하기 캠페인, 상품권 구매하기, 업종점포시범지원사업, 상인대학운영 등 재래시장 매출증대와 활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 주민생활지원실장은 “전통시장이 최근경기침체와 대형마트로 인해 더욱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경제도 살리고 소중한 옛추억을 경험할 수 있는 전통시장 살리기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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