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강원도 속초시통합방위협의회(의장 채용생)는 전시는 물론 폭우나 폭설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에도 민간과 자치단체, 군부대, 경찰 등이 합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통합방위지원본부 시설개선 및 시스템개발을 추진한다.

 

그동안 속초시 통합방위지원본부는 낡고 협소한 지하시설에 위치해 있어 시설현대화가 어렵고, 군·경 합동상황실의 분리, 장비 노후 등으로 유관기관간 실시간 상황전파 및 보고체계가 미흡했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통합방위지원본부와 군·경 합동상황실을 통합해 현 디지털상황실로 이전하고, 재난종합상황실의 관제시스템과 연계망을 구축해 종합상황관리가 가능토록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축하는 통합방위작전시스템은 통합상황 조치가 가능하도록 정보공유프로그램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 통합방위지원본부 및 군·경·소방 등 21개 유관기관 사이에 쌍방향 영상회의가 가능한 통신 시스템과 유·무선 모든 통신망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지휘통신시스템을 갖춰 현지 상황보고와 대응조치 능력을 높이게 된다.

 

또한 재정 및 인력, 업무기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재난종합상황실과 통합방위지원본부의 기능적 통합을 통해 평시에는 재난종합상황기능 유지, 전시 등 우발 사태시에는 통합방위지원본부로서의 기능을 유지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번 조치로 시청 및 군・경 등 21개의 작전요소를 하나의 망으로 연결하는 정보공유망을 구축해 기관별 협조체제와 정보공유가 강화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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