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신영웅 기자 = 관세청(청장 허용석)은 지난 2009년 6월25일 발표한 국내 자전거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2009년 7월24일 착공하는 국내 최대 자전거 업체인 삼천리 의왕공장을 보세건설장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착공되는 삼천리사 의왕공장은 그동안 인건비 상승 등 해외로 이전한 자전거 생산시설이 국내로 U-턴하는 첫 사례로  삼천리는 주요 자전거 소비지역인 수도권과 수출입 환경이 우수한 평택항 접근성 등을 검토,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일대 8309㎡(2513평)에 300억 규모, 연간 10만~30만대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현재 관세청이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산업 육성지원 대책은 생산시설의 경우 해외 시설을 국내로 이전할 경우 건설에 따른 업체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건설자재, 생산설비 등을 보세건설장으로 지정했고, 산업시설에 소요되는 외국물품인 기계류 설비품 또는 공사용 장비를 관세 등 세금 보류상태에서 장치ㆍ사용해 해당 건설공사를 하는 보세구역했다.

 

생산시설이 보세건설장으로 지정되면 관세보류, 세금면제 등 업체 자금부담 경감 및 비용절감효과 발생하며 업체의 자금부담 경감 효과는 관세납부 및 통관절차를 완료해 반입하는 일반 수입물품과 달리 외국에서 들여오는 기계류·설비품 및 공사용 장비까지 관세를 납부하지 않고 수입신고만 해 사용 후, 완공 뒤에 관세납부하면 된다. 또한 절차 간소화에 따른 시설재의 신속한 통관으로 시간 및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관세청은 자전거 산업은 200여 개의 부품이 필요한 종합기계 산업으로 레저ㆍ기계ㆍ건설 등 타산업 연관효과가 크고, 국내 자전거 확산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촉진할 수 있어 앞으로도 생산시설 건설에서 제품생산·홍보까지 업체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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