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환경일보】신동렬 기자 = 충청북도 음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도순)는 지난 22일 소이면 후미3리에서 시설농업인, 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농작업 편의기구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소개된 농작업 편의기구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에서 개발한 비닐하우스 이동식 차광장치, 농약방제복, 순따기 장갑, 레일이동형 작업의자, 3륜 운반대차로 고령화와 이농현상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농작업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비닐하우스 이동식 차광기는 비닐하우스 내부 농작업시 작업공간에 항상 일정한 면적의 그늘을 제공하여 여름철 따가운 햇볕을 차단하고 체감온도를 낮춰줄 뿐만 아니라 햇볕에 포함된 자외선 피폭을 방지할 수 있어 농업인 건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비닐하우스 이동식 차광장치는 토마토, 파프리카, 오이 등 유인재배작물을 제외하고는 모든 시설에 설치 가능하고 특히 수박, 딸기, 참외 등 키가 작은 작물 재배시 장시간 작업하는 작물에 적용하면 안성맞춤이다.

 

농약방제복은 농약방제 시 농약이 옷 또는 피부에 묻어 발생할 수 있는 농약중독의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작업 시 땀을 외부로 배출할 수 있도록 고안됐고, 순잎따기 장갑은 수박, 참외 등 곁가지 따기 작업 등에 이용 가능하고, 레일이동형 작업의자는 농작업 시 앉아서 작업할 수 있도록 개발했고, 3륜 운반대차는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해 제작돼 가볍고 안정적이어서 부녀자, 노약자 등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비닐하우스 이동식 차광장치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와 자매결연마을인 후미3리 주민들이 비닐하우스에서 수박 재배 시 자외선 피폭을 방지하고 농작업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시설을 농촌진흥청에 도움을 청해 개발된 것으로 농촌 현장 애로 사항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문제를 해결한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며 농작업 환경개선과 안전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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