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이 2008년 고성산 쌀 생산량의 증가와 지속적인 소비감소 추세로 고성산 쌀의 판매부진으로 인해 재고량이 증가해 지역쌀 재고소비 촉진을 통해 금년도 수확시기 쌀값 안정을 통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고자 고성쌀 구매운동을 전개한다.

2008년 고성쌀 판매 및 재고현황을 보면 1만5207톤을 생산해 지난 6월30일 현재 7825톤을 판매했고, 7382톤의 고성쌀이 재고량으로 남아 있으며, 금년도 수매 전까지 공공비축미 매입량은 군량곡, 학교급 식용, 기초생활수급자용 등으로 소진이 가능하나, 농협 RPC보유분 중 900톤 정도의 재고량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군청 농정산림과와 농협 RPC, 품질관리원출장소 외 5개 기관·단체가 모여 고성쌀 소비촉진을 위한 대책반을 편성하고, 고성군청 직원을 대상으로 고성쌀 구매운동을 실시해 직원 1인 1포(20㎏) 이상 쌀 구매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7월 중 한국음식업중앙회고성군지부 간담회를 열어 고성쌀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8월 초 농협과 협조해 해수욕장 기간에 이벤트를 열어 고성쌀 팔아주기 행사도 마련할 방침이다.

고성에서 생산되는 청정 쌀은 고성농협미곡처리장에서 생산한 ‘고성오대미’, ‘금강산친환경쌀’을 포함해서 유경곡산의 ‘탑라이스’, 영농법인 합명회사 순수미의 ‘고성순수미’, 야촌리마을에서 생산한 ‘해풍미’와 ‘구수미’, 토성농협에서 생산한 ‘황토찹쌀’과 ‘찹쌀혼합곡’ 등이 있다.

고성쌀에 대한 가격과 판매자 등 자세한 정보는 고성군 특산물 홈페이지(goods.goseong.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량 구입시 할인 구매는 물론 택배(우편) 주문도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어려움에 처한 농민을 돕고 고성쌀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고성쌀 구매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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