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환경일보】강경식 기자 = 강원도 동해민예총은 여름 피서철 기간인 오는 29일부터 8월2일까지 5일간 무릉계곡 특설무대에서 무릉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제10회 여름밤 무릉계곡 축제는 연극, 민요, 무용, 군악대연주, 노래공연, 영화상영 등 많은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름밤축제 첫날인 29일 오후 6시에는 음악과 춤의 만남 찾아가는 문화활동으로 소래국악단의 ‘오랍뜨리 나들이’ 공연과 윤영자 무용단이 펼치는 제7회 숲속무용 잔치가 열린다.

이어 30일에는 지난 1월 개봉한 이충렬 감독의 다큐멘터리 독립 영화 ‘워낭소리’를 상영하게 된다. 워낭소리는 경북 봉화 산골의 노인 부부와 그들이 키우는 나이 먹은 일소의 마지막 몇 년간의 생활을 담은 내용으로 관객 200만명을 돌파해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31일 오후 6시에는 육군 23사 군악대와 함께하는 ‘제12회 음악이 있는 밤’ 행사가 개최된다.

또 8월1일 저녁 8시에는 전래동화극 ‘선녀와 나뭇꾼’을 각색해 동해 무릉계곡을 바탕으로 한 작품 ‘나뭇꾼과 선녀’를 무대에 올리게 된다. 이번 연극은 김현정씨가 연출하고 극단 백두와 동해민예총 민족예술단원들이 함께 출연해 마치 무릉계곡에서 일어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8월2일 오후 7시에는 ‘통일 염원 민족의 소리축제’와 3일 오후 7시에는 박창근과 통이 출연해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음악행사인 ‘폭포음악회’를 마지막으로 무릉계곡에서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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