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고현준 기자 = 숙박업소와 이용업소 등에 대한 위생서비스 평가가 실시된다,

 

7월30일 서귀포시는 공중위생업소의 자율경쟁 유도를 통한 위생서비스 수준 향상 및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는 8월1일부터 9월 말까지 두 달 동안 호텔 등 237곳(숙박업 148, 이용업 89)을 대상으로 '공중위생 서비스 수준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생활과 위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공중 이용업소 이용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부여하고 영업주로 하여금 위생관리를 자율적으로 실천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서귀포시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될 수 있도록 명예공중위생감시원, 관련 위생단체의 협조를 받아 3인1조로 합동평가반을 구성, 위생서비스 평가표를 토대로 현지 방문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항목은 크게 일반현황, 준수사항 및 권장사항으로 구분되며, 숙박업은 3개영역, 45개 항목, 이용업은 3개영역, 38개 항목으로 시설환경, 서비스 질, 준수사항, 고객안전성 등 공중위생서비스 향상에 관한 사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귀포시는 위생서비스수준평가 결과에 따른 위생 관리등급을 업소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최우수업소(녹색등급)에 한해 시 홈페이지 등에 공표하고 일반관리업소에 대해서는 정기 위생점검를 실시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통한 차별적인 업소 관리로 이용객의 편의 증진은 물론 영업주의 자발적인 서비스 자율실천 경쟁을 유도, 공중위생서비스 수준이 한층 개선되도록 하고 바가지요금, 불친절 접객행위 등으로 인한 민원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해에 미용실 및 목욕탕 264곳(미용업 216, 목욕업 48)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바 있으며 업종별 평가주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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