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환경일보】 오권진 기자 = 지난 26일 새벽 갑작스런 화재로 7일곱 가족의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위라리 배흥섭씨(47세) 가정에 도움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26일 밤 잠을 자던 배흥섭씨네 가족은 뜨거운 느낌에 깨어보니 천장쪽에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 급히 119에 신고를 했지만 목조주택 특성상 불길은 거침없이 치솟았고 결국 주택 1동(84m²)이 전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현재, 노모를 비롯해 가족7명은 마을의 공가를 잠시 얻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의 비보를 듣고 남녀 의용소방대 30여명은 이들이 거주할 공가를 청소하고 정비하여 주었으며 위라2리(이장 김종문) 주민일동은 성금 100만원을, 운곡면 기관단체장일동이 50만원, 운곡면사무소 직원일동이 50만원, 이장단 협의회에서 30만원, 이근상, 배문기, 배석기씨등이 쌀 120kg, 청양 BYC에서 속옷 등을 후원하며 슬픔을 위로하고 재기를 격려하였다.

 

배흥섭씨는 “집을 잃은 슬픔은 말로 할수 없이 크지만 주변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셔서 큰 힘이 된다. 도와주신 맘을 잊지 않고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며 감사의 말을 건넸다.

 

한편, 운곡면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긴급지원신청을 하였으며 기타 행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한다.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은 배흥섭씨 가족의 슬픔을 나눠줄 도움의 손길이 기다려진다고 했다.

 

당혹스런운 일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웃사랑 실천으로 어려움을 같이 극복해 가는 모범적 사례가 되어 우리사회의 개인주의를 타파시키고 화합의 관계로서의 진취적인 역활의 모델 영향력을 심취시키므로 신뢰할수 있는 공무행위와 지역민의의식이 으뜸칭찬과 박수를 아끼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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