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신영웅 기자 = 장애는 사람의 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환경 즉, 도시나 건축물 속에 있다”며 “장애물이 없으면 편의시설이 필요 없다.”
 
강병근 건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31일(금) 오전 9시, 충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명사초청 특별교육에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제도 도입배경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이 같이 강조했다.

 

아울러, 장애물 없는 도시 및 건축물에 대한 인증제도의 운영은 공익적인 성격이 강하므로 정부관련 기관 등에 우선 적용이 필요하며, 특히, 지방자치단체 등 도시를 개발하는 기관이 개발된 도시를 공익적인 차원에서 도시에 건설되는 모든 건축물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으로 인증 받는 것은 도시개발기관의 공적인 사회적 책임이라며, 이번 충남도청의 이전에 따른 신도시 및 신축 도청에 대해서도 BF(Barrier Free)를 인증 받아 향후 전국적으로 모범인 되는 충남도청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장애인과 편의시설에 대하여 새로운 인식으로 바라보게 되었다”며 “일상생활 속에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불편 없이 시설물 이용·이동·접근이 편리하도록 기존 시설물의 편의시설을 재점검하고 새로이 신축하는 건물, 특히 공공건물에 대해서는 BF인증을 반드시 받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특강에는 본청·사업소 및 시·군 직원 등 350명이 참석했다.

 

한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제도”란 장애인·노인·임산부·어린이뿐만 아니라 일시적 장애인 등이 도시·구역·개별시설물에 접근 이용함에 있어 불편이 없는 생활환경을 증명하는 과정으로써 개별시설물뿐만 아니라 구역·도시에 대해 공인된 인증기관(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토지공사)에서 심사·심의하여 인증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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