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회는 도시축전 80일간 매일밤, 폐장 30분 전 주행사장 내 미추홀 분수 일대에서 레이져와 조명, 음향, 그리고 음악분수가 어우러진 ‘삼성과 함께하는 멀티미디어 워터쇼’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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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판타지-천년수의 예언’이란 제목으로 2천 년 전 비류와 소서노가 미추홀에서 펼치려던 꿈이 21세기 인천에서 펼쳐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멀티미디어 워터쇼의 연출을 맡은 허주범 에프엠커뮤니케이션즈 상무는 “불모의 땅 미추홀에 당도하여 태평세상으로의 도전을 정진하였으나 결국 시련을 이기지 못한 비류의 꿈이 2천 년이 지난 오늘, 미래를 향한 인천의 비상이 실현된다는 내용으로 총 7막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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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가 펼쳐질 미추홀 분수는 지름 60m의 음악분수다. 분수 전체를 인천 앞바다로, 분수 중앙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인천대교로 형상화했다.

 

인천이 지향하는 ‘펜타포트’를 상징하기 위해 분수 15m 높의 5개의 타워를 세웠다. ‘펜타 타워’란 별칭을 갖고 있는 이 타워에는 조명, 음향, 영상 장비 및 특수효과 시스템 등 최상의 시스템 장치가 설치됐다.

 

박 감독은 “미추홀 분수와 펜타타워가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는 장면들을 연출하게 될 것”이라며 “피날레에서는 원형영상 ‘스피어비전’과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홀로스크린 영상으로 그 어떤 축제나 테마파크에서 보지 못한 장관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시축전 조직위는 지난달 31일부터 멀티미디어 워터쇼의 테크니컬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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