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기자 =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회와 세계환경포럼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할 ‘2009 세계환경포럼’ 때 포럼 개최에 따른 온실가스를 자발적으로 감소하겠다는 의향을 3일 밝혔다.

 

탄소중립 프로그램은 실생활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사회적 책임을 통해 해결해 나가자는 국민 참여 실천운동으로 에너지관리공단이 함께한다.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되는 개인이나 단체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우선 산정하고, 부문별 중립목표 선언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한 상쇄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산림청과의 협약에 의한 숲 가꾸기 또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실적의 구매 등 에너지관리공단이 제안하고 있다.

 

포럼 조직위는 다양한 탄소상쇄(OFF)방안 중 ‘신․재생에너지개발 이용·보급·촉진법에 의한 기금 모금’에 참여할 계획이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설비투자 기금 마련에 동참하는데, 이산화탄소 배출 1t당 1만5천원의 기금을 부담하는 것. 포럼 조직위는 세계환경포럼 개최기간 총 8만9천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환경포럼 조직위 전상주 사무국장은 “국내외 사전등록자가 1000명이 넘어서는 국제적인 대규모 환경포럼이 대화의 차원을 넘어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는 것이다”라며 “포럼이 지향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럼 조직위는 포럼 참가자를 대상으로 행사장 내 일회용품 사용 금지와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또 가방이나 필기구 등 기념물품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는 등 친환경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관련 도시축전 조직위는 세계환경포럼을 시작으로 도시축전 기간 진행될 각종 프로그램으로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각종 컨퍼런스 개최시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녹색성장관에서는 별도의 온실가스 저감 프로그

램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기후변화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09 세계환경포럼은 반기문 UN사무총장, 아쇼크 코호슬라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총재, 프랑스 항공사진작가인 얀 베르트랑이 기조연설을 맡게 되며, 정부․기관 고위인사 및 전 세계 환경석학 등이 연사로 참석해 2일간 기후 변화에 대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 할 예정이며, 인천세계도시축전장인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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