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녹색제주를 주제로 한 일본 관광객 대상 웰빙 마케팅이 뜨고 있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하는 거문오름 상품이 오랜 기다림 끝에 출시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24일 일본 관광객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거문오름 워킹 행사를 주최한다고 밝혔다.

 

이 거문오름 상품은 제주도와 올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일본 ‘농협관광’과 공동으로 기획, 시간과 경제적 여유층인 농협공제회원층을 타깃으로 한 것이다.

 

또 올레상품도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제주도 올레길을 여유롭게 걷는 여행’이라는 상품명으로 일본여행사 ‘월드항공서비스’가 내놓은 이 상품은 오는 10월4일부터 총 12회에 걸쳐 300여 명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지난 2월 팸투어에 참가한 월드항공서비스에서 기획한 이번 상품은 상품가격만 200만원을 호가하는데다, 기존의 2박3일 일정 패턴을 뛰어넘는 4박5일 일정의 체류형 상품으로 고부가가치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점차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 ‘제7회 한라산트래킹대회’도 한일 양국민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0월26일 열린다.

 

제주도와 한국관광공사, 마이니치신문과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일본 대표여행사 JTB가 전세기 운항을 계획하는 등 벌써부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한큐교통, JTB, HIS 등 일본 대형여행사를 대상으로 녹색을 테마로 한 거문오름과 올레 등의 소재를 지속적인 상품개발로 이어가기 위한 팸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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