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쏘가리 친어.
▲ 황쏘가리 친어

【서울=환경일보】김원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 중앙내수면연구소는 멸종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와 어름치의 생태계복원을 위해 방류행사를 실시한다.


황쏘가리 방류행사는 천연기념물을 관리하는 문화재청과 (사)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며 5일 한강중류 청평대교 아래에서 치어(5~7㎝) 2천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류되는 황쏘가리는 중앙내수면연구소에서 1999년부터 대량종묘생산에 성공해 지속적으로 방류하고 있는 종으로, 최근 한강의 잠실수중보와 청평대교 아래에서 자주 발견되고 있어 방류에 의한 복원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매우 효과적인 품종으로 밝혀지고 있다.


어름치 친어.
▲ 어름치 친어

한편 천연기념물인 어름치 방류행사는 30년 이상 확인되지 않아 절멸된 것으로 알려진 ‘금강의 어름치’를 복원하는 중요한 행사로, 오는 6일 금강수계인 무주군 남대천에 치어(4~6㎝) 5천마리가 방류될 예정이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름치는 천연기념물 제238호인 금강의 어름치와 종 자체로 지정된 제249호로 각각 지정돼 보호되고 있는 귀중한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알려져 있다.

 
천연기념물 제238호인 금강의 어름치는 1972년 5월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1970년대 한차례 분포했음이 기록된 이후 출현하지 않아서 절멸된 것으로 판단됐던 종이다.

 
이번 어름치 방류행사는 천연기념물을 관리하는 문화재청과 어름치의 서식처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무주군과 함께 민물고기의 보존과 복원을 위해 방류행사가 이뤄졌다.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는 이번 방류행사 계기로 문화재청과 함께 자연환경에 대한 많은 노력을 할 예정이며, 민물고기의 보존과 복원을 위해 우리나라 내수면 전 수역의 자원조성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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