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4d8677

 

【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80일간의 미래도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회는 7일 오전 도시축전 주행사장 비류공연장에서 안상수 인천시장과 정부 주요인사, 도시축전 참가 각국 대사,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80일간 행사 일정에 들어간다.

 

개막식에 앞서 오전 9시 주출입구에서 개장식이 진행된다. 참가도시의 국기 퍼레이드와 인천시립무용단, 인천시립합창단의 화려한 공연으로 개막식을 시작한다.

 

세계 어린이들의 소망을 담은 나래연 2009개가 하늘로 날아오르고 진대제 도시축전 조직위원장이 공식 개막을 선언하게 된다.

 

오는 10월25일까지 열리는 도시축전에서는 100여 개 국가, 500여 개 도시, 1500여 개 기업 등 참가한다. ‘내일을 밝히다’(Lightening Tomorrow)라는 주제로 해외 105개 도시, 국내 32개 도시 등 137개 도시가 참가하는 세계도시관을 비롯해 각종 전시와 이벤트, 콘퍼런스, 공연 등 모두 70여 건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송도국제도시에 24만7000여㎡, 축구장 33배 규모로 주행사장을 조성했다. 도시ㆍ기업존, 문화존, 환경·에너지존, 첨단존, 시민참여존 등 전시, 공연 시설을 갖췄다.

 

세계도시를 한 데 모은 세계도시관에는 해외 105개 도시, 국내 32개 도시가 참여해 교류의 장을 펼친다. 베네토주와 시스코 시스템즈 등 국내외 도시와 기업 10곳이 기업독립관을 설치, 미래도시를 주제로 홍보활동도 펼친다.

 

로봇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환경과 에너지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세계 문화의 거리에서는 다양한 세계 도시의 문화를 즐길 수 있고, 새로운 예술세계 디지털 아트를 체험하는 기회도 80일간 펼쳐진다.

 

특히 도시축전에서만 볼 수 있는 최초, 최대, 유일 콘텐츠가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주제영상관은 750석을 갖춘 대형 상영관에 1000인치 아이맥스급 스크린을 갖췄다. 세계 최초로 로봇으로 만든 뮤지컬을 선보이고 세계 유일 수중인형극 워터퍼펫이 첫 한국 상설 무대를 갖는다.

 

세계 도시 정상들과 석학들이 인천에서 머리를 맞대고 바람직한 미래도시의 비전을 찾는다. 6~7일 도시재생국제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세계환경포럼과 아태도시정상회의, 세계도시물포럼 등 환경과 문화, 도시개발 등 다양한 주제로 20여건의 컨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시와 도시축전 조직위는 축전 기간 외국인 50만명을 포함해 총 700만명이 주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대제 도시축전 조직위원장은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세계 여러 도시가 인천에서 모여 미래도시를 주제로 펼칠 담론의 장임과 동시에 국민 여러분께 재미와 감동을 안겨드릴 즐거운 축제의 마당이 될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도시축전을 통해 미래에 대한 즐거운 상상과 행복한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주행사장 특설무대에서 도시축전 입장객을 대상으로 홍보대사인 소녀시대를 비롯해 MC몽, 포미닛, 채연, 전진, 샤이니, SG워너비 등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무대와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smk8472@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