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가 2013년까지 5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자, 상하수도분야 33개사업에 2만7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7일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고성도)는 정부의 핵심 아젠다(Agenda)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이 발표되는 등 녹색성장을 위한 정부의 추진계획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제주형 상하수도 녹색성장 5개년 세부추진계획을 자체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계획 기간 내 주요사업을 보면 상수도분야는 어승생 제2저수지 건설사업이 2012년 완료되고 우도 해저상수도시설 사업이 2010년, 추자 담수화시설 확장 및 고도정수처리시설이 2012년 완료돼 중산간 및 도서지역의 근원적 물 문제가 해결된다.

 

하수도분야는 하수관거정비 재정사업 및 BTL사업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며, 저탄소 녹색성장과 연계해 하수처리장 생태숲조정, 신재생에너지 도입, 초기우수처리시설사업 등 친환경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하수처리장 방류수 재이용, 향후 20년간 안정적인 하수처리장 운영을 위한 증설사업 시행, 농어촌 생활환경개선을 위한 마을하수도 정비사업도 활발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하수분야는 빗물이용시설 및 대체 수자원개발로 확대 추진된다.

 

또한 광역상수도 공급 확대로 대체되는 수원지에 대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하수처리장 생태숲 조성사업 등 도민을 위하고 도민과 함께 하는 상하수도본부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를 2020년 아시아 최고의 녹색성장 모범도시 건설을 위한 상하수도 비전(Vision)을 ‘물ㆍ섬ㆍ사람이 상생하는 녹색제주 메카 실현’으로 채택했다.

 

따라서 상수도, 하수도, 지하수 등 3개 분야로 나눠 세부 추진목표 및 과제를 정해 추진하게 된다. 상하수도본부는 “상하수도 녹색성장 5개년 추진계획은 지난 2월부터 상하수도본부 자체 직원등이 TF팀을 구성ㆍ협력해 수립했으며, 전문가의 자문과 자체 워크숍을 통해 직원 개개인의 의견을 수렴 반영하는 등 상하수도분야 정책의 나아갈 방향을 체계적이고 심도있게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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