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시 교래리가 ‘교래 토종닭 유통특구’로 지정된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별 유명세 축산물을 이용한 1차와 3차산업을 연계,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축산물 지역명소 육성을 통한 돈버는 축산을 창출하고 축산물 유통특구 지정으로 새로운 유통소비 패러다임을 추진하기 위해 그 첫사업으로 제주시 조천읍 교래마을 ‘토종닭 유통특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그동안 각 행정시를 통해 본 사업을 희망하는 생산자단체(마을회 포함)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교래리마을회에서 토종닭 유통특구 지정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현장 및 사업계획서 검토 결과 교래리 토종닭 마을을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래리는 1970년말부터 토종닭을 이용해 관광객과 도민들로부터 토종닭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마을 대부분이 토종닭 음식점 운영 등 특색 있는 마을로 발돋움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는 강원 영월 ‘다하누촌’의 경우 값싸고 질 좋은 한우 판매를 통해 100만명의 발길을 끌어 모은 600명 산촌의 작은 기적을 창출한 바 있는 것이 배경이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2009 9월중 교래 토종닭 마을 유통특구 지정추진에 따른 유통특구 선포식(시식행사 포함)과 함께 마을입구 대형아취 및 토종닭 음식점 조형물 설치, 언론매체 홍보(특집프로그램제작, 중앙 및 지방지 광고), 홍보 리플렛 제작(역사적 유래, 맛 기행, 업소 소개 등)에 필요한 예산 1억5천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제주도는 향후 토종닭 유통특구 시범시행에 따른 성과 분석후 한우, 우유, 흑돼지, 말고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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