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참다랑어 양식이 제주도에서도 가능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오익심)은 참다랑어 양식기술 개발에 중요한 어린 참다랑어의 어장 개척 및 포획 기술개발에 성공, 참다랑어 양식산업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획된 어린 참다랑어는 양식종묘로 활용이 가능한 크기(28㎝급)로서 참다랑어 전용 끌낚시 어구를 사용해 포획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참다랑어 양식 종묘로 활용할 수 있는 체중 100~500g, 체장 20~30cm의 어린 참다랑어를 포획 목표로 정하고, 부화 후 이동 경로 및 해류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왔다.

 

이렇게 제주 연ㆍ근해 및 EEZ 해역까지 광범위하게 어장을 탐색한 결과 제주연안에는 타이완해역에서 쿠로시오해류를 타고 북상 회유하다가 7~8월 경에 포획되는 계군과 동해안에서 산란해 역방향으로 남하 회유하다가 1~3월 경에 포획되는 계군이 내유하고 있는 사실을 탐색, 어장 개척에 성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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