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원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소장 김진영)는 오는 13일 경북 울진 연안에 위치하고 있는 동해(울진)바다목장 해역에 어린 조피볼락 1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조피볼락은 새끼를 낳는 난태생으로 쏨뱅이목 양볼락과에 속하며 우리나라 전 연안의 얕은 바다 암초지대에 서식하는 정착성이 강한 어종으로 연안 자원 회복에 적합한 물고기라 할 수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지금까지 동해(울진)바다목장 해역에 여러종류의 인공어초와 해중림초를 시설했다. 특히 3800톤급의 퇴역한 해군 숙영정을 바다의 밑바닥에 설치해 물고기가 산란, 서식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해양관광을 고려해 생태체험과 해저관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바다목장 해역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6년부터는 바다목장 해역에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회복을 위해 강도다리, 조피볼락, 넙치, 해삼, 전복 등을 지속적으로 방류해 자원을 조성해왔다.

 

이번에 방류하는 조피볼락은 미리 바다 밑바닥에 설치돼 있는 숙영정, 인공어초, 인공 석산 등의 친환경적인 장소에 방류하게 돼 어린 물고기가 안정적으로 정착 서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생존력을 높여 향후 2~3년 후에는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수산연구소에서는 2010년까지 동해(울진)바다목장 해역에 지속적으로 인공어초와 해중림초 등을 시설하고 어린 물고기와 전복 등을 방류해 친환경 어장 조성과 수산자원회복을 증강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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