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조은아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는 8월 11일 한·EU FTA로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의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해 하영제 제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한·EU FTA 대책 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지난 7월 20일 한·EU FTA 대책 T/F 1차 회의 이후 대책반 실무협의회에서 검토한 경쟁력 제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종돈장, 종계장의 질병 청정화 및 전문화를 통해 무병·우수 종축이 농가에 공급될 수 있도록 종축장에 대한 질병 관리를 강화하고, 전문 종돈·종계장을 육성하는 방안과, 질병 발생으로 중단된 돼지고기 수출 확대 등을 위해 필요한 돼지열병 청정화, 사육환경 개선, 열처리 가공시설의 위생수준 제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도시화, 지역 개발 등으로 이전이 필요한 축산농가 등을 위해 축산단지를 조성하는 방안과 축산분야 시설투자에 필요한 대규모 재원 확보 등을 위해 정책자금 지원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향후 한․EU FTA 대책 T/F는 단체 및 품목별연구회 등으로부터 정책제안을 받아 매주 대책반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T/F 전체 회의는 실무 협의회에서 검토한 품목별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기로 협의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과의 관계자는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해 온 일본의 돼지고기 수출이 지난 6월 현장점검을 마치고 수출 대기 중에 있다. 그와 관련해 일본에서 요구하고 있는 열처리 가공시설의 위생수준을 지원하는 등의 방안에 대해 논의됐으며,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축산관련 품목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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