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올래관광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이 쉬워질 전망이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제주관광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하고 있는 올래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중교통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래코스가 시작지점과 도착지점이 서로 상이해 자가용이용이 곤란함에 따라 많은 관광객 및 도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으나 일부 올래코스인 경우 시ㆍ종점 지점과 버스정류소와의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등 불편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래코스 시작 및 도착지점에서 버스정류소까지의 거리와 버스정류소명칭을 조사해 제주올래 홈페이지에 관련정보를 게재키로 했다.

 

(사)제주올래와 협의하여 현재 올래코스가 대부분 15km 이상되고 소요시간이 4시간 이상이나 돼 여성이나 어린이,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완주가 어려워 중간지점에서 걷기를 중단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분들을 위한 올래 코스 주요 중간지점을 선정해 버스정류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올래 코스별 주요 경유지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를 대비해서 버스정류소까지 거리를 세부적으로 조사해 관련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올래코스 걷기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피한 만큼 (사)제주올래와 협의해 시작과 도착지점을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일부 조정하는 한편 최근 외국인 올래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감안, 내년에는 시외 주요노선 운행버스에 영어안내방송 시스템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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