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인천시는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빈곤탈출을 지원하기 위해 자활공동체 및 저소득층 개인에 대해 창업자금을 저리에 융자해 주는 ‘희망키움 뱅크(마이크로 크레딧)’ 2차 사업의 대상자 선정을 완료하고 오늘부터 자금지원을 시작했다.

 

‘희망키움 뱅크’ 사업은 무담보ㆍ무보증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창업에 필요한 자금이나 사업운영 자금을 저리로 대출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 6월29일부터 7월10일까지 거주지 읍ㆍ면ㆍ동을 통해 201건(개인198건, 공동체3)의 신청접수를 받아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와 2009년8월10일 시사회복지회관 4층에서 최종 심사를 거쳐 총37건(개인34건, 공동체3건)을 선정 완료하고 8억7000만원의 창업자금 지원을 시작했다.

 

대출대상은 실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저소득 개인이며, 긴급복지지원법에 의한 위기사유로 생계유지가 어렵게 된 자 및 부양가족이 있는 저소득 여성에게는 우선 지원의 기회를 부여한다. 대출조건은 연리 2%로 6개월 거치 54개월 분할상환으로 개인의 경우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이 결정됐다.

 

한편 시 관계자는 올해 희망키움 뱅크 1차, 2차 사업을 통해 총14억7000만원을 담보 및 신용제한으로 제도권 금융으로부터 소외를 받는 계층에게 무담보․무보증으로 창업자금을 대출해 주고 창업교육, 컨설팅 등의 서비스까지 제공함으로써 폭넓은 자립의 기회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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