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인천시는 제64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국권회복을 경축하고 구국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토요일 현충탑을 참배하고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경축식을 거행했다.

 

경축식은 임병호 광복회지부장의 기념사, 정부포상 전수, 인천광역시장 경축사, 광복절노래 제창, 시의회의장의 만세삼창 순서로 진행됐으며, 식의 마지막 부분에 인천국학운동시민연합에서 ‘나의 넋은 이 나라의 숨결이 되어’라는 단막극을 준비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이어지는 경축 특별공연 ‘8.15모닝콘서트’는 44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지휘자 이경구)주관으로 국내정상급 성악가인 테너 김남두와 소프라노 조경화,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인 가수 소향과 매력적인 목소리의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의 협연으로 ‘그리운 금강산’, ‘오 쏠레 미오’ 등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친숙한 곡 위주로 진행됐다.

 

이날 경축식은 사전에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를 신청한 인터넷신청자들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천지역의 고등학교에서 5명씩 추천을 받아 구성한 학생대표합창단과 함께 인천예고 성악과 2학년 학생들이 애국가와 광복절노래를 부르는 등 학생들과 시민들의 참여가 두드러지는 경축식이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향후 국경일행사에 더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공연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시민 참여 방안을 펼쳐나갈 계획이며 더불어, 인천이 세계일류 명품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우리시민들이 인천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국경일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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