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천혜의 자연조건과 小雨地로 맑은 날이 많아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영천포도가 29년만의 40여일간 가장 긴 장마의 먹구름을 뚫고 17일 태평양 파고를 넘어 미국시장으로 첫 선적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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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첫 선적기념 축하를 위해 김영석 영천시장, 이창식,권호락 영천시의회 의원, 경상북도 관계관, 박양기 식물검역원영남지원 대구사무소장, 신노생 농수산물유통공사 대구경북지사장, 농관원 영천출장소장 박영균, 금호농업협동조합장 정윤식, 수출업체, 생산농가와 함께 참석하여 조촐한 선적연을 가졌다.

 

 농림수산식품부 지정 對美 포도수출단지(영천시 금호읍 소재)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미국 LA시장 처녀수출 후 2009년에 이르기까지 5년에 걸쳐 수출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104t을 수출키로 (주)태봉과 협정 체결해 17일 9톤 첫 선적을 신호탄으로 태평양을 건너 주기적으로 협정물량을 선적 순항 할 것으로 보인다.


 대미수출포도는 병해충 방제를 위하여 재배기간 동안 전량 봉지씌우기 작업과 식물검역원의 4차례 수출포장 재배지검사 및 수출검사를 요구하는 미국측의 검역요건을 모두 충족하여야 한다.

 

협정가격은 ㎏당 2500원으로 국내가격을 상회하여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국내 포도가격 안정 및 해외 수출활로를 열어 나가는 등 영천시의  수출 효자 산업으로써 영천포도의 명성과 더불어 생산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ㆍ미 및 한ㆍEU FTA체결로 열악한 국내농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겠다는 확고한 신념아래 영천시는 생산시설현대화사업부분에 조기확대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향후 관련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공공히 하여 영천포도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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