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는 국민들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식품 안전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그간 분리 운영했던 농산물안전정보시스템과 수산물안전정보시스템을 통합한 ‘농수산식품안전정보시스템(foodsafety.go.kr)’을 8월 19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그간 멜라민, 다이옥신 등 식품사고 발생시 정확하고 과학적인 설명이 미흡해 혼란이 가중됐던 경험을 고려할 때 시의 적절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농축수산물 통합사이트 메인화면.
▲농축수산물 통합사이트 메인화면
이번 정보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식품안전정보를 망라했다는 점으로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을 통합했을 뿐만 아니라 식약청 안전정보시스템과 연결돼 가공식품과 식품첨가물에 대한 정보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식품정보제공 전문기관 등을 통해 국내ㆍ외 위험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해 상시 제공한다.

 

 또 다른 특징은 이 시스템이 소비자 위주로 꾸며졌으며, 일방적인 정보 제공이 아니라 쌍방향 소통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식품위험 정보들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하며,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식품안전 검사 및 회수 현황, 불합격 업체명, 불합격 사유 등을 제공해 소비자 알권리를 향상시켰다.

 

 이메일, 전화 안전상담 코너를 새롭게 꾸며서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했으며, 특히 온라인 포털 사이트 ‘네이트’와 연계해 실시간 상담을 실시해 대국민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온라인 e-포럼방(분야별 전문가 10인, 월 2회 예정)을 신설해 주요 식품이슈 관련 전문가와 소비자간 쌍방 의견교환의 장을 마련해 과학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동 통합시스템 구축으로 농축수산물의 안전정보가 일원화돼 국민들에게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며, “과학적인 정보를 기반으로 쌍방향 정보교류가 활성화돼 식품안전행정에 대한 신뢰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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