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환경일보】김세열 기자 = 경상북도 상주소방서 낙동면 의용소방대(대장 한창우) 대원 30여명은 지난 17일 오후, 낙동면 낙동리 낙단교 인근에서 수중자연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대원들은 장마기간 동안 낙동강 상류에서 떠내려와 교각 아래 쌓인 나무찌꺼기를 포함한 각종 퇴적물과 낚시꾼들이 버려놓은 하천변 쓰레기 1.2톤을 수거했다.


  정화활동에 앞서 생태체험특화단지로 개발 중인 낙동면 신상리 강창교에서부터 낙동리 낙단교까지 고무 모터보트 2대를 이용해 낙동강생태문화지역을 미리 탐방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낙동면의용소방대는 지난 7월 경상북도지정 수상전문의용소방대로 지정돼 상주시 유일 전문소방대로 수난구조에 있어 최고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2007년 7월 낙동면 분황리 강변에서 다슬기 채취 중 실종된 사람을 인양했고 그해 12월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현장 복구 봉사활동 등 수많은 활동을 펼침으로써 지역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매년 7~8월 피서철 중에는 피서객이 많은 낙동리 낙단교 인근에서 수난사고 예방 순찰을 매일 2명 교대로 근무 하고 있으며 하절기에는 수중 쓰레기 수거 및 자연정화 활동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들은 앞으로도 자신들의 생업을 이어가면서 수상안전의 파수꾼으로써 최선을 다해 지역민의 안전을 지키며 아름다운 낙동강을 만들 것을 결의하며 행사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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