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환경일보】오권진 기자 = 충청남도 예산군(군수 최승우)은 대표축제인 2009 예산옛이야기축제가 전국 단위 라디오방송에 홍보되면서 한달여 남은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옛이야기축제01.

▲ 9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예당호 조각공원에서 가족간의 풍성한

 시간이 전개된다

지역 통합형인 옛이야기축제는 지역 문화단체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상균)와 예산군과 대학의 전문가들이 함께 만든 축제 모델로 ‘아이들에겐 꿈과 희망을, 부모님에겐 추억과 행복을’이란 주제로 개최되며 축제의 모티브는 물론 예산의 옛이야기 시작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됐으며, 예산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에 재미와 교육적 가치를 부여해 만든 다양한 형식의 퍼포먼스와 체험마당으로 축제를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이야기를 듣고 체험으로 연계하는 알콩달콩 이야기나라, 다양한 체험도구를 이용하는 이야기놀이터, 눈으로 보고 귀로도 들을 수 있는 말하는 이야기나무, 숲 해설사의 전문해설로 숲의 소중함을 깨닫는 환상의 숲체험, 축제장 전체를 동화나라로 꾸미는 페이스페인팅과 캐리커처, 가족간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모닥불옆 동화캠프, 예당호의 푸른물을 접할 수 있는 보트타기 등이 있으며, 경연대회로는 제2회 전국고교백일장대회, 제2회 전국창작이야기구연대회, 제9회 전국사물놀이경연대회를 통해 다양한 지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축제장내에 옛날의 전통시장터를 재현해 그 시대의 생활풍습을 느끼는 새로운 경험의 장을 마련했다.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첫날 저녁 개막공연에는 군 삽교읍 출신 방송인 조영남씨가 출연하는 MBC 라디오의 ‘지금은 라디오시대’가 녹화방송될 예정이다.

 

지난 6월 군을 방문했던 조영남씨가 예당호의 아름다운 무대를 배경으로 축제 프로그램 참여 의사를 밝혀 녹화방송 계획이 성사된 것으로 추진위에서는 대외적인 축제 홍보 및 관광예산 알리기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축제 이튿날에는 해군 제2함대사령부가 참여하는 군악대 연주가 계획돼 있어 아름다운 축제장과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지는 가을밤의 정취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흥면 의좋은형제공원에서도 지난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맨손으로 붕어잡기체험, 임존성 수레타기, 짚풀 체험과 사물놀이대회가 이어져 어느 해 보다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2009 예산 옛이야기축제는 9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예당호조각공원과 대흥면 의좋은형제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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