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최종현 기자 = 경기도와 진흥재단이 도시지역 실직자의 농촌지역 재취업 100명을 목표로 추진한 ‘농촌일자리 창출사업’이 4개월만에 목표를 달성, 도시지역 실직자 100명에게 농촌에서의 새로운 희망 일자리를 찾아줬다.

 

경기농림재단은 지난 4월부터 경기인재포털 ‘인투인(www.intoin.or.kr)’과 직접 내사를 통해 신청접수 받았으며, 지난 13일 현재 구직 신청자는 315명, 구인신청은 58업체 158명이다.

 

구직자들이 새롭게 일자리를 찾은 곳은 친환경유기농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곳으로 고양, 광주, 남양주, 안성, 양주, 화성 등의 도내 12개 시·군 28업체이다. 취업자들은 이곳에서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 선별작업 및 품질·배송관리 업무를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농촌지역 취업자 100명을 살펴보면 20~30대 젊은층이 54%, 대졸 이상의 학력도 2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젊은 고학력자의 농업분야 취업이 두드러졌다.

 

이번 ‘농촌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아이포크영농조합법인(화성 소재)에 취직한 이준균(29세)씨는 “퇴직 후 그동안 많은 구직활동을 해왔지만 기회를 얻기 쉽지 않았는데 이번 경기도의 농촌일자리 창출사업으로 다시 희망을 찾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촌일자리2.
▲ 농촌일자리 창출
농촌일자리은행 창출사업은 전국 최초로 경기도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앞으로 확대운영하면 도시지역 실업자가 고정적인 농촌일자리 창출로 농촌지역의 만성적인 인력부족해소와 영농시기에 적기 인력배치로 농업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시 실업자나 젊은층의 고학력자들이 농촌지역에서 새로운 생활터전으로 녹색 희망 일자리를 찾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단과 함께 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농촌지역 취업자에게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한 귀농·귀촌정착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과 농업기술 경력형성으로 전문농업인력을 양성할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근로자에 대한 적극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와 재단은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3월25일 수원역 및 수원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구직자 모집 캠페인 전개와 3월27일 도 농업기술원에서 사업설명회 개최, 5월25~26일 도 농업기술원에서 기초영농기술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kgchoi@hkbs.co.kr 자료제공=농산유통과 생산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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