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인천광역시 강화도가 본격적인 고려역사유적 복원으로 국민통합과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19일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주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제4차 5개년 문화권 유적 정비계획에 ‘강화문화권’ 유적 정비사업이 추가 반영돼 앞으로 2012년까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 285억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강화문화권지정은 지난 3월 이건무 문화재청장의 강화방문시 안 군수가 강력히 요청해 지난달 문화재청의 현지조사 결과로 지정이 이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도부터 고려궁지를 비롯해 고려왕릉, 강화산성, 강화외성, 초지진 삼랑성, 선원사지 등 고려유적과 국방유적을 묶어 동시에 복원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정부는 3023억원을 들여 백제, 신라, 가야, 중원, 고구려, 영산강ㆍ다도해 문화권 등 전국을 6개의 문화권으로 나눠 문화유적 복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군은 강화문화권이 전국 7대 문화권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을 계기로 문화재 복원과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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