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신영웅 기자 = ‘유넵툰자세계어린이청소년환경회의(’09.08.17~08.23)’가 18일 대전 컨벤션 센터(DCC)에서 회의 이틀째를 맞이했다.

 

친환경 장난감 만들기, 쓰레기 재활용해 악기 만들기 등 다양한 워크숍이 진행된 오늘 행사에선 참가자들이 즐거운 친환경 생활을 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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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발표 중인 핑크바이너 군
오전에 진행된 총회에선 한국 참가자 중 한상빈 군이 ‘녹색가계부 만들기’란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나이지리아에서 온 크리스토퍼 아누룬코르(Christopher Anulunkor)는 색종이로 만든 나무 옷을 입고 등장해 나무를 위한 기도문을 낭독했다. 또한 펠릭스 핑크바이너(Felix Finkbeiner)는 “나무를 심으면 기후변화도 막고 생물종 다양성도 보호할 수 있다”며 자신이 주도하고 있는 ‘100만 그루 나무심기’캠페인을 소개했다. 핑크바이너는 즉흥적으로 회의 참가 어린이들에게 나무심기 캠페인에 동참할 의사를 물어 모든 대표들로부터 서명을 받아냈다.

 

오후 세션에는 다양한 워크숍과 견학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하자센터에서 친환경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보는 워크숍을 열어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사회적 기업인 노리단은 ‘물의 소리’라는 제목 아래 쓰레기를 재활용해 만든 악기로 음악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통해 물의 순환과 그 소중함을 배우는 자리를 만들었다.

 

저녁에는 약 300여 명이 모인 충남대 잔디구장에서 미니올림픽이 열렸다. 대한 태권도 협회에서 태권도 시범을 시연했으며 참가자들이 태권도를 배워보는 시간도 가졌다.

 

본 회의는 환경부, 녹색성장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통상부, 대전시, 바이엘, 현대기아자동차그룹, LG전자, 홈플러스, 네이버, 충남대학교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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