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인천광역시 부평구 갈산2동 주민센터 앞뜰에 67개의 화분에 심은 토란 중 5개의 화분에서 토란꽃이 피어 화제가 되고 있다.

 

100년 만에 한번 핀다는 토란꽃은 갈산2동 주민자치위원들과 희망근로자가 힘을 모아 정성껏 가꿔 2주 전부터 피고 지며 계속 꽃대가 올라오고 있어 지역 주민들은 행운을 맞이할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다.

 갈산2동토란꽃
토란은 열대아시가가 원산지로 흙속에 알같이 둥근 뿌리를 만든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으며, 여간해서는 꽃이 피지 않는다. 어쩌다 한번 꽃을 피우면 이 꽃을 보는 사람에게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이 있어 꽃말도 ‘그대에게 소중한 행운을’이다.

 

부평구에서는 지난 해에도 부평5동 주민센터에서 앞뜰에 심어진 토란 100여 본에서 행운의 토란꽃이 핀 적이 있으며, 올 해에는 갈산2동에서 토란꽃을 보게 되었다.

 

행운의 토란꽃을 피운 갈산2동은 금년도에 전국 주민자치박람회 본선 진출을 앞두고 있어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은 좋은 징후라며 상당히 고무돼 있다. 수줍은 듯 어렵게 찾아 온 토란꽃이 부평구 나아가 인천에 행운을 가져다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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