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속초시가 정부의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줄이기 프로젝트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이 조기 완공될 전망이다.

 

수복탑~국민은행, 청학사거리~아남프라자 등 2개 구간으로 나누어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수형이 불량한 가로수의 이식과 상·하수도 등 지하 매설물 공사가 모두 완료됐다.

 

현재 지반 정비를 통한 보도 및 차도부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보도부 정비는 내구성이 강한 점토벽돌로 시공하여 현재 공정률 70%를 보이고 있다.

 

시는 차도부 포장정비와 가로수 식재를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으로 보·차도부 정비는 8월말, 가로수 식재는 9월 중순까지 모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가로수는 요즘 각광받고 있는 이팝나무를 식재해 쾌적한 가로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당초 11월말 완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나 속초시는 단풍철 관광성수기 이전에 ‘설악 로데오거리 조성사업’의 준공과 연계시켜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고,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사기간을 앞당겨 9월중에 도로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의 완공으로 보행자가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보행공간의 마련과 선진 안전문화를 정착하고 교통약자를 보호하여 궁극적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대통령 공약사업중 하나로 속초시가 정부 시범도시로 선정돼 국비 22억 5천만원을 비롯해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다가오는 단풍 성수기 관광객 볼거리 제공 및 지역주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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