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환경일보】신동렬 기자 = 환경부(장관 이만의)·환경관리공단(이사장 양용운)과 영동군 학산면 봉암리(이장 성직환)간 1사1촌 자매결연식이 지난 20일 학산면 봉암리 미촌마을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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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봉암마을 자매결연

이번 자매결연은 학산면 봉암리 마을이 2008년 환경부 지정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되면서 이를 계기로 이루어지게 됐다.

 

이날 행사는 윤종수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을 비롯해 양용운 환경관리공단 이사장 등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 관계자 50여명과 정구복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마을주민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실시됐다.

 

행사는 기념식과 자매결연증서 교환, 기념품 증정, 현판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다과회를 마친 후 마을내 전통가옥인 중요유형문화재 제 호인 성위제 가옥과 마을 뒷산의 백로 서식지 등을 견학했다.

 

이날 환경부·환경관리공단에서는 마을에 대형냉장고 1점을 기증했으며, 마을에서는 답례로 포도 60상자를 전달했다.

 

또한 군에서는 영동지역 방문을 환영하고 봉암마을과의 자매결연을 기념하는 뜻으로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과 환경관리공단이사장에게 영동에서 생산되는 전통악기인 해금을 각 1점씩 증정했다.

 

환경부·환경관리공단과 봉암마을은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농촌일손돕기, 농특산물 직거래, 상호방문 등 교류활동을 활발히 펼쳐 1사 1촌의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다짐했다.

 

한편 학산면 봉암리 미촌마을에는 화합의 나무라고 불리는 영동군보호수로 지정된 왕버들나무가 있으며, 이 보호수 나뭇가지 사이에는 산벚나무 등 11종의 서로 다른 수목들이 공생하고 있다. 또 마을 뒤편으로는 참나무숲이 우거져 있으며, 이 숲에는 매년 수백마리의 백로·왜가리 떼가 찾아와 서식하는 등 자연생태가 우수한 마을이다.

 

이러한 이유로 봉암마을은 지난해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돼 올해부터 향후 3년 동안 1천만원의 보존활동비를 지원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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