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세계자연보전총회 유치 서명운동이 도내외에서 활발히 전개돼 서명인 32만명을 돌파했다.

 

오는 2012년 개최되는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orld Conservation Congress) 한국(제주) 유치를 기원하는 ‘범국민 100만인 서명운동’이 특히 도외지역 제주도민회를 중심으로 더욱 활발히 전개돼 소기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회장 백명윤)는 고향 제주에서 세계 최대의 환경축제인 세계자연보전총회가 개최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에서 ‘범국민 100만인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 거리와 서울역 광장에서 제주의 관광자원과 감귤쥬스 홍보를 겸한 서명운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센터장 정대연)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09 환경교육한마당’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 유치 당위성을 홍보하고, 서명운동에 전 국민이 하나가 되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도내에서도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해수욕장, 관광지, 대형마트, 재래시장 일대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제21협의회(상임의장 김태성)가 제주민속오일시장에서, 제주시산지천보존사랑회(회장 홍순자)가 동문로터리 분수대 주변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제주시의제21협의회(회장 오덕철)가 용담레포츠공원에서, 자연사랑나눔봉사회(회장 강수남)가 함덕해수욕장 일대에서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또한 자연보호중앙연맹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회장 임기옥)도 매주 2회 거리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세계자연보전총회 염원에 대한 도민 열의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현재까지 32만4천여명이 서명에 참여했다는 분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0만인 서명운동’ 에 전도민이 참여해 세계자연보전연맹 사무국 현지 실사단이 제주를 방문하였을 때 총회 유치에 대한 도민의 염원을 전달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한편 서명참여방법은 가까운 읍ㆍ면ㆍ동사무소를 방문 직접 서명하거나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www.jeju.go.kr) 한라일보(www.hallailbo.co.kr) 를 통해서도 인터넷 서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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