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대규모점포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제주자치도가 발표한 2009년 실내공기질 점검결과 에 따르면 올 7월까지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을 포본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내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 적용대상 시설은 대규모점포ㆍ실내주차장ㆍ의료기관ㆍ보육시설 등 80개소에 이른다.

 

실내공기질 측정은 사업자 스스로 매년 1회 검사기관에 의뢰해 측정하는 자가측정과 지도ㆍ점검시 표본대상을 선정, 환경자원연구원과 합동으로 측정하는 표본측정으로 이뤄지고 있다. 측정항목은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총부유세균 등 5개 항목이다.

 

제주도는 2009년도에는 다중이용시설 25개소의 실내공기질을 표본조사할 계획인데 7월 말 현재까지 대규모점포 및 보육시설 등 16개소를 우선적으로 표본조사(오염도 검사)한 결과 미세먼지는 평균 36㎍/㎥으로 유지기준(150㎍/㎥) 이내로 나타났다.

 

또한 아토피 및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고 있는 포름알데히드는 26㎍/㎥으로 유지기준(100㎍/㎥)의 26%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하반기에는 의료기관, 보육시설, 찜질방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실내공기질 관리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며 유지기준을 초과할 경우 개선명령 및 과태료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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