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중산간 농어촌 지역 급수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고성도)는 상수도 공급기반이 취약한 중산간 농어촌지역에 자연부락단위로 마을상수도(지하수관정)에 의해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나 하절기 및 갈수기에는 급수환경이 취약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연차적으로 수도시설 확장 사업과 광역상수도 공급 확대사업을 추진, 안정적인 급수공급 체계를 마련 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농어촌 급수취약지역에 대한 광역상수도 용수공급 확대 사업은 1단계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4개지구(성산,표선,남원,상도)에 대해 공사를 이미 완료했고 현재 2단계인 2008년부터 2010년까지 9개 지구에 대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2010년까지 진행중인 2단계 사업은 제주시 지역 4개 지구(조천, 덕천, 애월, 한경)에 대해 3년간 총사업비 91억1백만원(국비 50억 도비 41억1백만원)을 투자, 배수지3지 관로 17.8km를, 서귀포지역 5개지구(성읍, 토산, 난산, 삼달, 송당)에 대해 3년간 총사업비 94억2백만원(국비 75억2천1백만원 도비 18억8천1백만원)을 투자, 배수지 5지, 관로 26.1km를 시설, 농어촌지역 6만여명의 주민들이 급수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조천, 애월 덕천, 성읍지구는 2008년에 완료됐고 한경, 토산, 삼달지구는 사업비 76억4천6백만원을 투자, 배수지 3지 관로 16.3km가 올해 착공돼 올해 완공 목표로 현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또, 난산, 송당지구는 2010년 사업을 추진 완료하게 되면 중산간 지역 농어촌마을에 광역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됨으로써 양질의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져 농어촌지역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하수도본부는 사업이 완료된 1단계 사업은 성산 외 3개지구(성산,표선,남원,상도)에 대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배수지 4지, 관로 16.1km를 완료, 지역주민 3만2천2백여명에 대해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도 상하수도본부장은 “광역상수도 용수공급 확대사업은 2012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기 때문에 급수불편이 있는 지역은 우선적으로 사업을 시행하여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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