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변영우 기자 =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행정안전부의 희망근로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재정인센티브 6억을 받았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7월 초 사업의 기획·관리, 사업의 성과, 업무협조, 우수사례 등 5개분야 16개항목에 대해 서면 평가에 이어 전북대학교 박태식 교수를 비롯한 3명의 평가 실사반이 7월22일부터 23일까지 경북도청 및 일선 시군의 희망근로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에 대한 주민 참여, 호응도 등 5개 분야 15개 항목에 대해 현지 실사를 통해 평가 후 최종 경북도가 광역자치단체 부분 우수기관으로 기초자치단체로는 성주군이 우수자치단체로 평가 수상을 받게 됐다.

 

경북도의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6월1일~11월30일로  6개월간 953억원의 사업비로 2100여개 사업장에 1일 1만2875명 목표에 1만3896명(108%)을 고용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주민편익 증진에 기여하고 전국적 실체가 남는 10대 브랜드사업을 희망근로 대표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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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 양남면 산에둘레마을 농촌체험장 조성사업장
백두대간 보호사업, 공장 밀집지역 정비사업, 동해안 관광지 정비사업 등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들의 여론조사, 공직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선정 효율적인 추진으로 파급효과가 크고 지역발전과 연계될 수 있는 생산적 사업을 발굴, 시행하고 있다.

 

 또한 체계적 사업 관리를 위해 1만3000명 참여자 전원에 대해 사업 시행 전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했으며, 사업장별 안전관리자 지정, 안전수첩 제작활동을 통해 인명피해가 없는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추진상황 점검반 및 사업 지원반을 구성·운영해 사업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 밖에 경북도의 우수시책으로 의성군의 경우 목표인원 270명 중 신청자 346명 전원을 탈락자 없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6억9000만원의 군비를 투입해 고용하고 있다.

 

울진군의 경우 한국 수력원자력(주)과 협의 1억29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21명을 추가 고용, 도계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자치단체는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로 추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희망근로 프로젝트 홈페이지 및 웹하드 운영으로 가맹점 등록 현황, 사업장 탐방, 자료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사업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관리카드 작성,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지역 상인연합회등과 협의해 5% 사랑나눔운동 가맹점 확산 등을 시행 지역민의 참여속에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경북도 희망근로 사업을 총괄하는 새경북기획단장은 희망근로 사업으로 1일 1만3000명의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200억원의 상품권 발행으로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풀 뽑기 등 비생산적 사업을 과감히 정리 생산적 사업으로 조정·전환하고,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 장애인 독거노인 돌보미 사업, 골목길 정비사업 등 취약계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실용적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을 해결해 주는 주민 밀착형 사업을 확대 추진해 희망근로사업이 가정과 골목경제와 지역사회 모두에게 희망의 날개를 활짝 펼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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