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병해충 방제대책 협의회..bmp
▲ 농작물 병해충 방제대책협의회
【경북=환경일보】변영우 기자 =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24일 농업인회관에서 행정, 지도기관, 농협,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작물 병해충 방제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는 최근 긴 여름 장마로 평년보다 기온저하, 일조시간 부족 등으로 농작물 생육지연과 함께 병해충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효과적인 예찰과 방제체계 구축으로 피해 최소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함이다.

 

이 날 농업기술원에서 발표한 벼 생육상황에 따르면 주당 수수는 전·평년보다 약간 적으며, 수당입수는 전·평년보다 약간 많고, 출수는 전반적으로 전·평년보다 2~4일 정도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병해충 발생 예찰결과를 살펴보면 저온과 일조부족, 지속적인 강우 등으로 잎도열병이 중·후기까지 발생하고 있어 농가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제가 필요하며, 과수·채소의 경우, 역병·탄저병이 아직까지는 급속히 진전되지 않았으나 7월의 강우량이 많아 향후 발생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농가의 철저한 사전 방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 참석자들은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예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각종 매스컴을 활용한 예찰결과 홍보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농업기술원에 건의했으며, 또한 최근 과수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 꽃매미 방제를 위해서는 발생단계에서부터 사전 방제가 필요하다면서 성폐르몬 등 친환경 자재 지원을 도에 건의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농업인들의 피땀으로 지은 농작물이 병해충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면서 특히 들판단위 병충해 공동방제 유도와 함께 소요약제 사전확보 및 소요예산의 신속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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